[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스트만 코닥이 삼성전자(005930)의 디지털 카메라 장착 휴대폰 수입을 막으려는 노력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전자가 코닥의 두 가지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1차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특허는 디지털 이미지의 캡쳐와 압축, 저장 방식, 그리고 움직이는 이미지를 미리 보는 방식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과는 미 무역위의 전원위원회로 회부돼 다시 한번 검토받게 된다.

삼성전자가 코닥의 특허권을 침해한 것으로 최종 결정이 날 경우 미 무역위는 해당 휴대폰의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

코닥은 지난 2004년 이래 삼성과 특허권 침해 분쟁을 벌여왔다.

지난해 11월 코닥은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가 휴대전화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코닥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 무역위에 양사를 제소했다.

LG전자는 코닥과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상태고 현재 삼성전자만 분쟁을 진행 중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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