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유엔기후변화협약 제15차 당사국 총회(COP 15)가 결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등 구속력 있는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코펜하겐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서 미국과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은 기후변화 대응책을 담은 합의안을 제출했다.
 
주요 5개국이 만든 합의안은 지구 기온을 산업화 이전을 기준으로 2°C 낮추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온실가스 감축의무국인 선진국과 자발적 감축국인 개발도상국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내년 2월1일까지 제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번 합의안에는 구속력이 부여되지 않았다. 다만 내년 말까지 구속력 있는 협정을 만들자는 내용만이 명시됐다.
 
이밖에 합의안에는 2020년까지 개도국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도록 매년 1000억달러의 자금을 제공하는 방침도 포함됐다. 또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량 수준과 각국의 온실가스 방출량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자는 내용이 제안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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