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16일(현지시간) 금리를 '상당기간' 동안 '예외적으로 낮은'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밖에 연준은 미 경제가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했다. 또 "이례적인 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발언을 재차 반복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취약한 노동시장, 완만한 수입 증가세, 주택가치 하락, 신용 경색 등이 여전한데도 가정 지출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존보다는 다소 낙관적인 경기진단을 내놨다.

또한 연준은 "노동시장 황폐화가 누그러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기업들이 여전히 고정투자를 축소하는 한편 고용에 나서길 꺼리고 있다"면서 인플레 위험은 현재 적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FOMC는 저금리 기조는 유지하되 이번 성명서에서 위기시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나열한 후 종료시기를 명시했다. 이는 연준이 비상조치들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종료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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