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탑 주변 위법 건축물까지...구리시 행위자 적발 고발 검토

불법 건축물과 차량이이 눈에 들어 온다.
문화재보호구역이자 개발제한구역인 아차산일대가 각종 불법행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구리시 교문동 산140번지 일대의 구리시지에도 소개된 바있는 관용탑 주변에 최근 들어 보온비닐로 위장한 대형건축물(약40평 추정)이 불법으로 신축되어 말썽이 되고 있다.
잘라낸 나무에는 기름칠이 되어 있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 곳 관용탑 주변일대는 고구려 유물이 출토된 시루봉 보루가 인접해 있어 주변일대가 문화재보호구역(반경100m)으로 지정된 곳이다. 때문에 주변의 나무와 돌들 하나하나까지도 소홀히 취급해서는 안 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한다리 버스정류장에서 이 곳 돌탑으로 올라오는 임도주변은 나무 및 돌들이 불법으로 훼손되어 주변에 버려진 상태로 나뒹굴고 있고, 잘라낸 나무밑둥은 기름과 흙으로 위장까지 되어 있다.
화관암
이외에도 아차산 계곡 곳곳에는 불법으로 이루어진 각종공작물들이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어 주변경관을 해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속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차량 통행을 위해 도로 곳곳이 훼손됐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구리시는 위법행위에 대한 제대로 된 단속도 없이 최근에는 아천동 산45-1번지 일원에 국비5억 도비10억 등 총15억을 들여 고대의 철기문화를 접목할 수 있는 고구려 대장간마을(제2종 박물관)을 금년 말까지 설치하여 국내 유일하게 고구려 문화거점도시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으로 있다.
관용탑 주변에 붉은 복전함이 눈에 들어 온다.
수택동 00아파트에 살며 주말이면 아차산을 찾는다는 0모씨(45세)는 "이 곳 아차산은 남한 내에서도 유일하게 고구려유물이 1500여점이 출토된 것으로 알고 있다. 산에 오를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아차산 전체를 고구려 유적지로 지정하여 보존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차산 곳곳이 불법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리시 해당부서에서는 "위법행위를 한 김00씨(56세)를 적발, 원상복구 및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유적지 임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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