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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어린이 돕는 식당아저씨

닉네임
한송선생
등록일
2007-04-10 19:16:05
조회수
9900
‘심장병 어린이 돕는 식당 아저씨’ 2007.04.10 19:06

한송http://blog.daum.net/kdomin/10614371

구리=고영남기자 (기사입력: 2007/04/10 18:03)



“일주일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내 놓겠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처럼 돈키호테 같은 엉뚱한 발상으로 주변을 놀라게 한 사람이 있다.
현재 구리시 수택동 501번지에서 자그마한 참숯 장어구이식당을 운영하는 김준표(51)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 사장은 수택동 자신의 식당(검배 참숯 장어구이)에서 오는 15일~21일까지 7일 동안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심장재단을 통해 수술비지원을 하기로 한 것은 물론 구리사회복지관에 기부하여 관내 독거노인들을 돕기로 했다.
또한 이날 자선행사에는 원로가수 백설희와 그녀의 아들이기도 한 전영록과 개그맨 황기순 이홍렬 등이 참석한다.
특히 황기순, 이홍렬씨 등은 중국 방문 계획까지 취소하고 이 봉사대열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과거 잭스키스로 활동하다가 최근 잭키라는 이름으로 솔로로 전향한 이재준 등 다수의 댄스 가수 등 자원봉사 연예인들이 행사기간 동안 매일 격려방문 하거나 우정 출연한다.
행사 기간 내내 밸리댄스 가수 등은 전회 공연을 맡아주기로 했다고 한다.
김 사장에게 이 같이 큰 일을 계획한 배경을 묻자 자신보다 불우한 사람 좀 돕는 건데 무슨 이유가 있느냐고 거침없는 답변을 했다.
그 말끝에 한마디 더 보태 “봉사하려는 마음이 변할까봐서 미리 공개해 버렸다”고 주저 없이 대답해 버린다.
김 사장이 이처럼 배수의 진을 치면서까지 봉사활동에 나선 이면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거창한 구호가 담겨져 있지 않다.
김 사장이 지닌 담백하고 따사로운 자신의 성격 그대로 실행에 옮긴뿐이라고 전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기행이나 다를 바 없는 이번 행사가 더욱 빛을 발하는지도 모른다.
김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투명성을 담보코자 관내 강모 세무사를 선정, 계리업무를 총괄케 한다고 했다.
그뿐 아니라 매일 매일 수익금을 자신의 점포 전면에 내걸린 행사 현수막에 기록하도록 했다.
그는 이미 지난 3월29일 태어난 ‘불일치성 심실동맥 연결'이 필요한 영아에게 수술을 받도록 조치한 바도 있다.
이 같은 김사장의 미담을 전해들은 공무원 권모씨는 “봉사라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뭐 돈이 많다고 하는 일도 아니구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타고난다고 봅니다”며 “김 사장의 사정도 넉넉치 않은 것으로 아는데 참 훌륭한 일을 한다"며 칭송했다.
김 사장의 봉사활동에 전격 나서준 단체나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가 회장을 역임했던 동구 로타리클럽에서 이 행사에 협찬을 자원했고, 익명으로 후원금을 내놓는 사람도 생기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각 기업에서도 생산품을 내놓아 이번 행사를 적극 돕고 나섰다.
한편, 이번 행사 동안 명품가방이나 등산조끼 등을 사은품으로 내걸어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행사 문의: 수택동501번지 검배참숯장어구이 [031] 564-3738
작성일:2007-04-10 19:16:05 220.77.196.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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