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검은머리물떼새를 아시나요"
천성산 도룡뇽에 이어 두 번째 소송을 내
2008-12-02 한철수 편집위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 약 1,500마리가 충남 서천군 갯벌에 모여 있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대부분 서천군 갯벌 인근의 외딴 섬 해안가에서 번식을 하고 이곳에서 겨울을 나며, 해마다 관찰되는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조사”에 의하면 2005년에 3,400여 개체, 2006년에 2,200여 개체, 2007년에 1,000여 개체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에 검은머리물떼새 사진을 제공한 환경부 대변인실 조용철 주무관은 “감소추세에 있는 검은머리물떼새가 이처럼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우리나라가 람사르습지 당사국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환경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