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인창고 '황금사자기' 3회전 진출

2001년 봉황기 맞수 청주기공 맞아 '5회 콜드게임 승' 거둬

2008-03-25     정한성 기자
지난 2001년에 열린 봉황기 전국 고교 야구대회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우승을 앗아간 것에 대한 한풀이였을까?

구리 인창고등학교가 제62회 황금사자기 2회전에서 당시 우승팀인 청주기계공고를 맞아 10-0 5회 콜드게임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인창고는 24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2회 황금사자기전국 고교야구대회 2회전에서 청주기계공고를 맞아 3회에만 15명의 타자가 타석에 등장 안타 6개에 사사구 5개를 곁들여 대거 10득점을 올렸다.

이 날 인창고가 올린 1이닝 10득점은 이번대회 한 이닝 최대 득점이다.

3회에만 대거 10득점한 인창고는 이후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장성열 투수진이 청주기공 타선을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5회 콜드게임승을 이끌어 냈다.

이 날 승리를 거둔 인창고는 3회전에서 호남의 전통강호 광주제일고와 8강 진출을 다투게됐다.(남양주투데이=정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