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면에 불법폐기물 대량 매립 확인
건축폐기물 등 수천여 톤 달할 듯...시 진상 파악 나서
2007-11-02 정한성 기자
남양주시는 1일, 별내면 덕송리 모 종교시설 소유의 토지에 중장비를 동원 파헤친 결과 이 날 하루동안만 건축폐기물 및 생활쓰레기 등 1백여 톤을 발굴했다.
이번 폐기물 발굴작업은 "지난 1995년 모 제약회사 철거과정에서 나온 건축폐기물 3천여톤 가량이 불법으로 매립됐다"는 제보에 따라 이루어 졌다.
시 관계자는 "불법 폐기물이 매립된 이 토지는 원 소유자 J씨(여 90)가 모 종교시설에 무상기부 했으나, 이 종교시설이 토지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임대한 것에 반발해 이 같은 사실을 환경부에 신고했으며, 또, 종교시설을 상대로 반환소송도 제기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