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 26일 초도 방문서 '각종 현안사항 적극 지원' 약속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6일 남양주시를 초도 방문했다.

예정보다 20분 늦춰진 오전 9시50분 남양주시를 찾은 김 지사는 시장실에서 이석우시장과 김영수의장을 비롯한 경찰서장, 교육장, 소방서장 등 기관장들을 접견 환담을 나누었다.

곧바로 10시 10분부터 김 지사는 푸름이방으로 이동 이석우시장으로부터 환영인사와 함께 남양주시 주요 업무를 보고 받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남양주시는 업무보고를 통해 왕숙천 하류부터 잠실수중보 사이에 있는 취수장을 상류지역으로 이전하여 규제완화를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해달라는 건의를 비롯한 지역의 각종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문수지사는 "취수장의 상류이전에 따른 효과 등을 정밀분석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남양주시의 건의내용들에 대해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도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의사를 표명했다.

남양주시의회 방문에서는 이광호의원이 "남양주시청이 소재한 금곡동지역은 홍·유릉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인해 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어 지역 실정에 맞게 관련 규정을 정비해 차별 적용해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서울시의 사례 등을 조사해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현장에서 관련 국장에게 처리를 지시했다.

한편, 의회방문을 끝으로 김 지사는 이천시민들이 하이닉스문제로 집회를 갖고 있는 과천정부종합청사로 이동해 업무를 처리한 뒤 오후 2시30분부터 헬기편으로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농업인들과 약속된 '새해영농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김문수지사 방문에 따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문수지사는 남양주시를 방문 현안사항을 보고 받고 남양주시의 건의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시의 현안건의와 이에 대한 김 지사의 답변

-경춘국도 확·포장 사업은 교통·도로여건상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공감하며,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뉴타운 개발사업은 관련 규정이 허용하는 한 모두 수용하여 적극 추진하여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수석~호평간 민자도로 사업은 경춘국도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 판단되며, 부족사업비에 대해서는 지역개발기금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

-한강시민공원 조성사업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에 대한 지원시책인 동시에 한강을 아름답게 꾸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므로 도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방침이다.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08년까지 물량배정이 왼료되었으나, 조만간 추가물량을 파악하여 중앙정부에 추가 배정을 건의하겠다.

-몽골문화촌 전시관 신축은 몽골문화를 알리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하며, 문화관광부, 외교통상부 등을 통한 국비지원과 아울러 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

- 지하철 4호선 연장 추진은 도로.교통여건상 반드시 진접지역까지 연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서울시의 입장과 사업비가 중요한데 도에서는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니, 시에서도 노원구와 긴밀히 협조하여 추진하기 바란다.

-국도47호선 확장사업은 2008년말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왕숙천 하류 취수구 상류이전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남,구리,남양주의 규제 완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나, 서울시민에게 팔당호 양질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취수구 상류이전에 따른 효과 등을 정밀분석하여 적극 대응하겠다.

-여권발급 대행기관 지정은 현재 외교통상부에 남양주시를 포함한 4개소의 대행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외에도, 천마산 군립공원, 과학영재고 유치, 신도시개발등 남양주시와 관련된 여러 사업이 있는데 이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남양주시는 산,강,역사,자연이 어우러진 복받은 땅이라고 생각한다. 시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더욱 살기좋은 지역을 만드는데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김문수지사가 남양주시의회 의원들과 애기를 나누고 있다.

의회방문 시 현안과 답변

김영수의장:바쁘신데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시 발전을 위한 시책이나 건의사항을 업무보고시 충분히 보고드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사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김문수지사:방금, 시정업무보고를 받았는데 시장님이 의욕이 넘치셔서 많은 건의를 하셨다. 10가지 정도 건의하셨는데 12가지 답변을 드렸다.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영수 의장님과 시의원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시정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이광호 의원:수도권 규제철폐를 위해 애쓰시는 지사님께 감사 드리며, 시청이 소재한 금곡동지역은 홍.유릉 문화재보호로 인해 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문화재 보호는 마땅하나 지역실정에 맞게 관련규정을 정비하여 차별 적용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석우시장(보충 건의):서울시의 경우, 문화재보호 관련조례에 반영하여 지역실정에 맞게 차별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문수지사:서울시 사례 등을 조사하여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

김영수의장:청소년교육 및 전입시민 애향심 고취 등을 위해 '다산학교'를 설치하면 좋겠다.

김문수지사:강진군의 경우에도 다산초당에서 다산선생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일단, 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김 지사는 26일 오후 남양주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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