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어린이집, 아이들이 모은 이웃돕기저금통 기탁

구리시 교문2동 장자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한푼두푼 모아온 저금통을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전해달라며 동사무소에 전달했다.

이들을 지도하는 김윤경 원장은 “아직 작은 아이들이지만 성금을 하면서 베풀 줄 아는 성인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며 관내 어려운 아이들이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교문2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문2동에 거주하는 김모할아버지는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휴지를 모으며 1년간 모은 돈을 동사무소에 와서 기부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꾸준히 주변의 이웃을 도왔던 김할아버지는 지난해 중풍으로 뇌병변 장애를 얻으면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되자, 주변의 폐휴지를 주워 어렵게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남다른 이웃사랑을 전하여 주변사람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문 동장은 “이렇게 모아진 성금을 관내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행복한 급식』에 사용하겠다”며 “아직까지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많은 주민들이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더 큰 사랑을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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