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도서관, 양순석 '천연염색전' 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

하얀 옷감에 우리의 산과들 천연빛깔 구리시 인창도서관 내 구리아트홀에서 '자연의 美와 色'이라는 주제로 고려닥종이공예협회. 고려천연염색협회구리지부장인 양순석 천연염색전이 오는 17일부터 21일 까지 개최된다.

양 지부장은 초대의 글을 통해 "눈 덮인 겨울날, 신비로운 색과 초원의 빛을 선사한다"며 "자연의 섭리를 우리들 몸속 깊숙이 간직하고자 천연의 빛깔을 포근히 감싸고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고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인전을 여는 양 지부장은 고려닥종이협회와 고려천연염색협회의지부장을 겸하고 있다. 양순석 천연염색전은 하얀옷감에 우리 산과 들 꽃과 풀 열매의 빛깔 노란 치자빛, 푸른 쪽빛, 꼭두서니의 붉은빛, 밤색, 잿빛을 드러낸다.

99년부터 구리시청 닥종이공예 회원전전시를 비롯해 2003년 국립수목원 전국 닥종이 공예 공모전 특별전시회, 2005년 산업자원부의 한지전시회, 2006년 문화관광부의 한브랜드 산업 박람회전, 초록바다 쪽빛축제등 회원전을 가졌다.

양 지부장은 2006년 서울 한지축제 제10회 전국 닥종이 예술공모전에서 연꽃속을 밑바탕으로 깔아 인당수에서 심청이가 환생하듯이 충절의 꽃을 중심으로 목련을 선택한 '심청이의 환생'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양 지부장은 경기도 남양주 출생으로 고려닥종이협회 15기와 고려천연염색협회 3기생이다. 이번 천연염색전은 (사)고려닥종이공예협회, 고려천연염색협회, 원광대학교 한지산업기술연구소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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