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08년도 제작 지원한 영화 "여행자"가 제62회 칸느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한국ㆍ프랑스 합작 영화인 '여행자'는 (감독 : 우니 르콩트, 제작 : 나우필름 / 글로리아필름 공동제작) 공식 비경쟁부문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여행자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프랑스에 입양된 여성 감독 우니 르콩트가 연출하고 이창동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한국의 나우필름과 프랑스의 글로리아 필름이 공동 제작한 합작영화다.

경기도 가평에서 98%가 촬영된 여행자는 나우필름(경기도 부천시 소재)의 이준동 프로듀서를 비롯해 김현석 촬영감독 등 다수의 한국 스태프가 참여했으며,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의 딸로 출연했던 고아성과 김새롬, 박도연, 설경구 등 한국배우들이 출연했고, 가평 현지 주민과 아이들도 보조 출연하기도 했다.

경기공연영상위원회 조재현 위원장은 “좋은 작품을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한 작품인 여행자는 경기도가 영화 발전에 기울인 노력의 성과이며, 한국영화 발전에 또 하나의 큰 획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2008 경기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 심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두 편의 작품 중 하나인 여행자는 영화타이틀에 ‘경기도 공동제공’으로 표기되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선 보이게 된다.

세계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는 프랑스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5월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경쟁과 비경쟁 부문이 있다. (문의 콘텐츠진흥과 032-623-8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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