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제5라운드 경기, 강인배 결승골로 1-0 승리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이 4라운드 대패의 충격을 벗어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남양주는 18일 오후 7시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K3리그 2009' 제5라운드 서유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강인배의 골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 남양주시민축구단의 강인배가 서울유나이티드 박신영의 태클을 피해 상대문전으로 볼을 치고 들어가고 있다.


주전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진 가운데 경기에 들어간 남양주는 강호 서유를 상대로 전반 시작부터 강한 공격으로 승부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서유는 강력한 남양주의 슛을 정명호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 내며 실점을 하지 않고 남양주와 대등한 공격으로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남양주 역시 서울의 빠른 역습에 수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장진호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진의 적절한 차단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가운데 남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후선을 빼고 여동원을 투입했다.

▲ 강인배의 강력한 슛이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또, 후반 57분에는 종아리 근육부상으로 스타팅멤버에서 빠진 윤영환까지 투입하며 골 결정력을 강화했다.

후반 초반부터 남양주는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서유를 지속적으로 몰아부쳤으나 노련한 서유의 수비진은 남양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시켰고, 정명호 골키퍼의 선방도 이어져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좀처럼 열리지 않던 서유의 골문은 결국 남양주 벤치의 용병술로 열렸다.

남양주는 후반 60분 장효덕, 73분 유동규, 79분 강인배를 잇달아 투입했고, 결국 교체멤버인 유동규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인배가 상대문전 왼쪽에서 강하게 맞은 편 골대를 보고 때린 볼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결승점을 얻어냈다.

이 날 승리로 남양주는 시즌 3승2패를 마크하며 승점 9점으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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