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거래필지 남양주시도 2배 이상 늘어, 뉴타운 등 영향

남양주시와 구리시지역의 2006년도 토지거래가 2005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리시의 경우 2005년에 비해 거래된 필지 수는 무려 10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경기도가 밝힌 경기도내 시·군별 2006년도 토지거래현황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2005년 11월 기준으로 2,664필지가 거래됐던 것이 2006년도에는 2배가 넘는 5,615필지에 달했다.

구리시는 2005년도 287필지가 거래되는데 그쳤으나 2006년도에는 무려 2,971필지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나 필지 거래 건수로는 경기도내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연도별 토지거래 현황(필지수 기준)
하지만, 남양주시와 구리시지역이 이처럼 많은 필지가 거래됐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면적은 남양주시가 2005년도 1,107,000㎡에서 2006년에 1,429,000㎡로 322,000㎡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구리시는 2005년도 33,000㎡이던 거래가 2006년도 166,000㎡로 필지수거래 비율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처럼 남양주시와 구리시 지역의 토지거래 증가현상은 전철복선화 및 8호선(별내선)추진과 뉴타운 건설에 따른 기대심리로 인해 개발에 따른 반사이익을 노린 부동산투자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경기도는 분석했다.

또, 필지수 거래에 비해 거래 면적비율이 낮다는 점 역시 투자를 목적으로 한 소규모 필지 매입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양주시의 이 같은 필지 수 거래는 경기북부지역에서 6,856필지를 기록한 고양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한편, 같은 기간동안 경기도지역에서는 총 102,984필지, 37.7㎢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필지수는 115.4%가 증가한 반면, 면적은 6.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포천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시.군별 토지거래 현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