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축구단 상대로 2-0 승리...탄탄한 전력 보여줘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이 2009 시즌 개막전에서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을 누르고 상큼하게 출발했다.

남양주는 21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K3리그 2009' 1라운드에서 고양을 맞아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을 얻어내며 2-0으로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챙겼다.

▲ 남양주시민축구단의 한정환이 선취점을 올리고 있다.


2008 시즌막판에 구단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기존 선수들의 상당수가 팀을 떠나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선 이 날 경기에서 남양주는 비교적 탄탄한 전력을 보여 줬다.

남양주는 미드필드에서의 볼 장악력을 높이며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빠른 템포의 공격을 진행시키며 고양의 문전을 노렸다.

▲ 남양주시민축구단이 고양의 문전으로 공을 올리고 있다..


전반 19분 남양주는 김종성이 고양의 오른쪽을 빠르게 파고들며 문전으로 패스한 볼을 한정환이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정확하게 골대 안으로 차 넣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남양주는 또, 후반 56분 지난 시즌부터 꾸준한 활약을 보여 주고 있는 윤영환이 상대팀 골에어리어 중앙에서 강력한 슛팅으로 추가점을 올리며 고양의 추격의지를 꺾어 놓았다.

올 시즌 새로 영입된 골키퍼 장진호는 몇 차례에 걸친 실점위기를 선방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등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심어 줬다.

▲ 남양주시민축구단의 승리에 환호하는 공식 서포터즈.

다만, 상대에게 수 차례 기습적인 역습을 허용한 것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한편,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한 남양주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용인종합운동장에서 강호 용인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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