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공대위 제방도로문제서 활동 범위 넓혀 민관협의체 구성키로

당초 왕숙천의 제방도로 확장에 반대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결성된 ‘제방도로 확장 반대 및 왕숙천 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권용식, 이하 왕숙천공대위)’가 활동방향을 왕숙천 생태보전 및 환경보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왕숙천공대위는 회의를 열고 제방도로의 확장과 관련한 문제는 당초 확장반대를 약속했던 박영순 시장이 취임함으로서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보고, 주요 활동을 제방보강과 왕숙천의 생태복원 등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왕숙천공대위의 명칭도 오는 10월까지 ‘왕숙천살리기 시민운동본부’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대위는 “새로운 시민운동본부가 발족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제방도로 확장 반대운동에서 탈피 왕숙천의 수질개선과 하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대위는 “제방도로 확장을 위해 책정한 250억원의 예산이 왕숙천의 제방보강과 자연생태공원의 조성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시의 의견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왕숙천 공대위는 “이 같은 왕숙천 문제의 전반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구리시와 함께 시의회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 10일 민관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를 요청하는 면담요청을 구리시의회에 보냈으나 23일 현재까지 공식적인 답변이 없다”며 “구리시의회에 면담을 요청하는 2차 공문을 발송하는 등 의회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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