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없애고 시민에 더 가까이...주차장도 대폭 늘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좁은 주차장으로 불편을 겪어 왔던 남양주시청 제2청사가 새해를 맞아 새롭게 태어났다.

남양주시는 최근 제2청사의 담장을 허물고 화단면적을 축소해 70대의 차량이 추가로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사 정면에 차량출구와 보행자 통로를 새롭게 추가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제2청사의 주차수용능력은 140대에서 210대로 크게 늘어났다.

남양주시의 이 같은 2청사 주차장 확장은 사고의 전환에서 시작됐다.
화단을 축소해 더욱 넓어진 주차장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2청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금동에 위치한 제2청사에는 2청사관리 업무를 포함 시민들의 각종 여성 및 청소년들을 상대로 각종 수강교실 등을 운영하는 여성과를 비롯 지적과, 차량등록사업소 등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부서들이 집중 배치돼 있다.

하지만, 정작 시민들의 이용률과 별도로 오래된 청사건물 환경으로 인해 주차면적이 턱없이 좁고, 80년대네 지어진 건축물인 관계로 청사의 분위기가 관료주의적 색체를 띄고 있었다.

이에 남양주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좀더 시민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 끝에 폐쇄적인 모습으로 남아 있는 청사의 담을 허물어 공간을 오픈하기로 했다.

또, 시는 담을 허물면서 화단의 면적까지 축소해 시민의 편익 증진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 11월말부터 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사를 진행했다.
답답하게 청사앞을 가로막았던 담장이 없어졌다.

당초 공사기간이 이 달 말까지로 여유가 있었으나 남양주시는 공사기간으로 인해 빚어질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공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하고 공사업체를 독려 했다.

또, 이번 시공을 맡은 (주)만도토건(대표 이만희)도 이 같은 시의 방침에 뜻을 같이하고, 공사시간을 늘리는 한편, 신년 3일간의 연휴기간에도 공사를 진행해 결국 장애인용 점자블럭 설치와 화단정리 및 표지판 부착 등 마무리 작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사를 끝마쳐 1월2일부터 이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번 공사를 주도한 정혜경 여성행정팀장은 "항상 좁은 주차장으로 인해 2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했는데 이번 정비를 통해 이 같은 문제가 해소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팀장은 또, "향후 제2청사 앞에 위치한 운동장도 새롭게 정리해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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