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분부터 적용...20㎥이하 사용 가정 ㎥당 180원 올라

남양주시의 하수도 사용료가 올해 1월1일을 기해 400%인상됐다.

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2007년 1월 사용분부터 하수도 사용료 평균 비용이 톤당 71원에서 283원으로 인상된다"는 것.

이에 따라 가정용의 경우 20㎥이하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그 동안 ㎥당 60원이 부과됐으나 1월 사용분부터는 240원으로 올랐다.

또, 20㎥초과~30㎥이하는 80원에서 320원으로 올랐으며, 30㎥를 초과할 경우 기존 135원에서 540원으로 인상됐다.

일반용 하수도 사용료는 100㎥이하가 75원에서 300원으로 올랐고, 100㎥초과 300㎥이하는 130원에서 520원으로 인상됐으며, 300㎥초과~1,000㎥이하는 170원에서 680원으로, 1,000초과~2,000㎥이하는 200원에서 800원, 2,000㎥초과시 230원에서 920원으로 각각 올랐다.

대중탕용 하수도요금은 1,000㎥이하가 90원에서 360원, 1,000 초과 ~ 1,500이하는 120원에서 480원, 1,500㎥초과 2,000㎥이하는 130원에서 520원으로, 2,000㎥초과시는 170원에서 68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이번 하수도 요금 인상과 관련 남양주시는 "2005년 하수도사업 지방공기업 결산결과 하수처리비용은 톤당 1,056원이 소요되나 사용료 요금은 톤당 71원으로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이 6.7%로 이는 경기도의 49%, 전국평균 71%에 비해 턱없이 낮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그 동안 물가안정 및 시민경제 부담 경감 등을 위해 하수도 사용료의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요금인상이 불가피하게 되어 이번에 인상하게 되었다"며, "시민여러분 모두 물 절약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시가 이번 하수도 사용료를 대폭 인상함으로서 그 동안 6.7%에 그첬던 하수도사용료 현실화율은 6.7%에서 26.8%로 다소 높아지지만 여전히 경기도 및 전국평균과 비교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새해 초부터 400%의 큰 폭으로 인상됨에 따라 서민들의 가계경제에 더욱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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