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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줌마 죽이는 가수...이창휘
아내는 시인, 남편은 무명가수...사랑의 결실
2009년 03월 03일 (화) 11:37:10 한철수 편집위원 guji2311@hanmail.net

   
아줌마를 죽이는 가수 이창휘

‘강원도 철원은 늘 춥다.’ 공중파 방송에서 겨울이 되면 늘 춥다고 이야기하는 곳이 철원이다. 그 추운 마을에 45년 전 한 아이가 태어난 아이가 아줌마를 죽이는 가수 이창휘이다. 아름다운 여인과 혼인을 하고 구리시 인창동에 둥지를 틀고 살고 있다.

그는 무조건 음악이 좋아 스무 살에 기타와 피크를 들고 서울로 향한다. 기타를 통한 음악으로 성공을 해 보자는 희망을 담고 노래를 부른지 어느덧 25년 고향을 떠나 온 세월보다 가슴을 찢은 세월은 아직 진행 중.

하지만 그의 운명 중에 서도소리로도 한을 풀지 못한 할머니와 아버지의 소리를 이어 받아 독특한 음색으로 3천 여 명의 아줌마들의 인기를 받고있는 라이브 뮤지션이다. 

이창휘는 골수팬들이 있음으로 절대 ‘기가 죽지 않는 가수’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2집 “남자의 사랑”과 지난 해 연말에 발표한 3집 “기죽지 마라”는 마니아들과 팬들의 후원에 의해 발매한 사례를 남기고 있다.
통기타 하나로 아줌마를 죽이는 가수, 그를 만나기 위해 10시 30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남양주시 수석리 강가로 나선다. 도착하자 누군가가 아는 척을 한다. 가수 이창휘와 함께 사는 강재현 시인이다. <글쓴이 주>

-곡을 만든 이창휘 작사를 한 강재현...아름다운 궁합

   
아내 강재현 시인과 남편 이창휘 가수의 아름다운 동행.

얼마 전 작은 기록을 남기기 위해 ‘아줌마를 죽이는 콘서트’를 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본지에 기사화 한 것이 큰 인연이다.

구리시에는 워낙 크고 작은 공연의 주체가 많다보니 작은 공연은 큰 관심조차 없었던 터라 이창휘라는 가수를 인터뷰 한다는 것은 작은 모험이었다.

하지만 이창휘와 후배 가수가 노래하고 연주하는 모습을 30여 분 간 그의 호소력 짖은 노래를 듣는 순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아무개의 목소리로 들렸지만 자작곡을 부를 때는 작은 전율을 느꼈다.

이창휘 그는 1987년 ‘화사랑’이라는 록그룹의 멤버로 활동하다가 미사리, 청평을 떠돌면서 무명가수의 길을 걸었다.

무명가수로 보낸 오랜 시간 당시 KBS 인기 드라마였던 “내 사랑 누굴까”의 테마뮤직인 ‘장미의 전쟁’을 작시한 강재현 시인을 찾아가 조우를 했고, 자신이 작곡한 곡을 던짐으로 3년간 마음 속 연예기간을 마치고, 2003년 연미복과 면사포를 입는다. 그 후 지금까지 이창휘가 만든 곡에 아내가 쓴 시로 화답하는 노래를 자주 발표한다.

그의 아내인 강재현은 신계행의 ‘눈물꽃’, 임병수 ‘아직도 너를’ 등이 대표작이다.

참으로 복 많은 사나이 이창휘의 아내 강재현은 지방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5권의 시집을 출간하고 국문학 박사 과정을 중도에 포기하고, 남편을 위해 어려운 매니저 길에 뛰어들었다. 단 한 사람을 위해 조건 없이 살아가는 삶이 아름답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남편은 작곡을 아내는 작사를 했던 7~80년대 양인자+김희갑 커플 뒤를 잇는 보기 드문 대중가요의 꽃과 나비이다. 최근에 발표한 3집 12곡 전체를 아내의 작사를 작곡하고 발표하는 부창부수의 열의를 보이고 있다.

-40대 중반에 걸린 통기타 가수 이창휘. 10년 동안 한강을 바라보며 노래해

   
10년을 넘게 한강을 지키고 있는 이창휘.

“아내 강재현 시인 함께하지 않았다면 저는 끔찍했을 겁니다. 부창부수라는 말이 있는데...오히려 부족합니다. 제가... 아내의 열정이 오늘날 저를 만들었습니다.”

“아니랍니다. 남편의 정렬이 오히려 내 가슴에 내재 되어있었던, 꿈틀 되면서 힘들어 했던 가슴을 뻥 뚫은 기회를 만들었지요.”

서로를 겸손이란 잣대를 올려놓으면서 한 번도 그 잣대를 그어 보지 않고 있는 부부는 남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대상이다.

의리를 지키기 위해 10년을 넘게 미음나루에 위치한 토방이라는 한 장소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창휘. 그 뒤를 쫒는 마니아들은 세월과 함께 농익었다. 작년 말 “아줌마를 죽이는 가수”라는 콘서트는 마니아들이 만들어 준 이름이다.

-이창휘 마니아들의 끝없는 노래 사랑

   
이창휘의 앨범 2,3집은 팬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져...

이창휘를 찾는 마니아들은 독특한 행사를 한다. 지역에 따라 그가 나타나면 공감을 떠나 환호로 인사하고 구성원의 생일에는 어김없이 촛불을 켠다. 그 사이에도 이창휘가 노래하는 순간에는 환호를 아끼지 않는다.

40대 중반에 들어선 가수에 대한 배려보다는 듣기 좋고 관객의 수를 따지지 않고 열심히 응원하는 그들 때문에 2000년 이후부터 3편의 음반을 내 놓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창휘의 팬 카페에 들어가면 축하와 자신의 위로에 대한 글들로 빼곡하다.

“깊은 밤 좋은 노래 너무 잘 들었어요...가슴이 뻥 뚤리게 잘하시네요.”-은방울 님
“안녕하세요? 아무리 바쁜 세상살이에도 이창휘라는 노래 잘 하는 가수가 있더라 하는 말은 자주 합니다. 언젠간 제게 주셨던 CD 를 정성스레 보관하고 가끔 잘 듣고 있습니다...(중략).조만간 수도꼭지처럼 TV 를 켜면 가수 이창휘가 수도 없이 나오는 날이 반드시 오고 말겁니다. 건강하시고 화이팅 하세요.”-할미꽃 님
“사는게 바쁘다보니(핑게) 들리지두 못하고 있다가 아쉬운게 있으니 들리게 되네요. 제가 들리게 된게 혹시 OOO님 요즘 소식을 알 수 없나 해서입니다...(중략)...창휘님께 여쭈어 봅니다. 듣기로는 아는 분이라고...염치는 없지만 어디 연락할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서 들렸습니다. 꾸벅...“-붕어빵 님
“안녕하세요? 이창휘님. 몇 주 전에 포천 고모리에 위치한 배따라기의 OOO카페에서 라이브 해주시던 모습인데 기억 하시는지요? 남편이 창휘님 라이브 듣다 몇 컷을 찍어 간직하고 있었는데 함 올려봄니다. ^^-하늘바다 님
“얼마 전 인천방송에서 창휘씨 나오신 거 보았답니다. 반갑더라구요. 제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습니다. (중략) 아이도 잘 크고 있죠? 오랜만에 안부 인사하고 갑니다. 앞으로 창휘씨 발전하시길 바랍니다.”-왕조연 님
“날씨가 너무 좋아요.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요 노래가 콧노래로 흥얼거릴 만큼 푹해요. ㅎㅎㅎ 설명절 잘 보내시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와서 열심히 달리고 계실 울님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거침없이 다 이루어지시길 바래요.”-까리따스 님


공연은 물론 시시콜콜한 이야기와 사람을 찾는 일이나 행사(지방공연)의 이야기들로 이창휘의 카페에는 그의 파이팅을 요구하는 글로 가득하다. 마니아들의 사랑과 열정으로 그는 요즈음 의정부에서 노래교실로 열고 있다.

연예와 결혼 10년 동안 아내는 남편의 마니아로 남편은 그 마니아를 만족시키는 노래꾼으로 평생을 약속하는 모습이 마치 한강을 가르는 햇살처럼 아름답다.

   
그의 콘서트에는 늘 아줌마 팬들이 찾아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창휘의 주요활동
-1987년 그룹 "화사랑" 활동 시작 및 본격적인 음악 활동 시작
-2003년 3월 15일 1집 앨범 출시 ( "타이틀곡- 괜찮아요") 1‘ST 콘서트 1000명 돌파
-2007년 6월 15일 2집 앨범 출시 ( "타이틀곡- 남자의 사랑")
-2008년 3월 15일 3집 겸 베스트 앨범 출시 ( "타이틀곡- 기죽지 마라")
-1988년부터 현재까지 불우이웃거리공연 및 다양한 라이브 릴레이 콘서트
-“하남석의 아름다운 음악세상” 을 출두로 다양한 방송활동 중
-2007 GBS 강원민방 고정게스트 라이브 공연
-SBS 생방송 투데이 “사람들” 휴먼다큐 출연
-2008 KBS 미디어홀 “기죽지마라” 콘서트(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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