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 대책회의 갖고 서명작업 돌입, 의회도 의견서 내기로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에 위치한 '화접우체국'이 2007년 1월10일부터 2010년 12월31일까지 약 4년간 폐쇄될 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별내면 주민자치위원회와 리장협의회를 비롯한 주민들은 26일 오전 11시 별내면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화접우체국이 폐쇄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날 회의에서 주민들은 "별내 택지개발로 인해 주민들이 90%이상 지역을 떠나 이주하면서 우체국 업무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농협과 더불어 금융업무를 보던 우체국을 완전폐쇄하면 금융 및 우편업무를 보기 위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며, "구리 우체국의 성의 있는 대안제시를 요구"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또, "비록 일시적으로 우편업무가 줄어든다 하더라도 차후 더욱 많은 인구가 입주하게 됨을 감안, 화접우체국의 업무는 현재대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이 같은 내용을 구리우체국에 건의하기 위해 주민들의 연대서명을 받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남양주시의회도 조만간 "사설 우체국도 운영되는 마당에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한채 정보통신부 산하의 우체국이 일정기간 운영을 중지해서는 안된다"며, 우체국 존치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낼 예정으로 있다.

한편, 별내면 화접우체국은 현재 집배원 포함 6명의 인원이 근무하며, 우편과 금융업무를 취급해 왔다,
또, 별내면 청학리에 청학취급소가 있으나 우편업무를 제외한 금융업무는 취급하지 않아 화접우체국이 폐쇄될 경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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