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공사강행방침...헬기까지 동원 현장 촬영하기로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사업추진이 중단되어 있는 '쓰레기소각잔재매립장(에코-랜드)'조성사업이 이르면 다음주 재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어 주민들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15일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에코랜드 조성사업공사의 재착공 계획을 밝히고, 이 날 오후 공사관계자 회의를 열어 공사착공 방안을 논의했다.

▲ 이르면 다음 주 초 공사가 재개될 예정인 별내면 쓰레기소각잔재매립장(에코-랜드) 조감도.

이 날 회의를 통해 남양주시는 공사재개시 예상되는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에 대한 대비책 마련과 함께 행정집행에 대한 위법행위에 대해 체증확보방안 등도 논의했다.

특히, 시는 이번 공사 재착공시 헬기까지 동원 공사 방해행위에 대한 비디오 및 카메라촬영을 병행해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남양주시는 대법원 승소로 공사의 적법성은 인정되었으나 공사 재착공시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사업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공사방해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 및 불법시설물에 대해서도 원상복구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시가 에코랜드 조성사업의 공사재개일을 이 달 22일 또는 23일로 잠정 결정한 가운데, 지난 2006년 4월과 같은 불상사가 빚어지지 않고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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