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렴위 평가, 각각8.64, 8,84점으로 중위권 위치

국가청렴위원회가 전국 198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도 청렴도 측정결과 남양주시가 10점 만점에 8.64점, 구리시가 8.84점을 기록했다.

국가청렴위원회는 20일 중앙부처 20곳, 청 14개소,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21개소, 지방교육청 16곳, 공직유관단체 40곳 등 대국민·대기관 업무비중이 높은 304개 공공기관에 대한 '200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이 날 발표에 따르면 구리시는 평가대상 198개 기초자치단체 중 종합청렴도 8.84점, 금품향응제공률 0.15%로 나타났으며, 남양주시는 종합청렴도 8.64점, 금품향응제공률 0.22%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점수는 이번 304개 기관의 평균이 종합청렴도 8.77점, 금품향응 제공률이 0.7%임을 감안할 때 종합청렴도 순위에서는 구리시가 평균을 보다 높았고, 남양주시는 평균 이하이며, 금품향응제공률은 비교적 낮은편이다.

지난해 대비 청렴도 개선 폭이 가장 큰 기관은 전라남도 목포시와 해양경찰청으로 목포시는 지난해 6.96점의 최하위권에서 9.12점으로 올라섰으며,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7.44점에서 올해 9.33점으로 수직상승 했다.
국가청렴위원회에 따르면 "목포시는 부패발생시 상급보직자에 대한 연대책임제를 도입하고, 청렴협약서를 체결하는가 하면, 준공검사를 간소화시키는 등 12개 청렴도 특단대책을 마련해 시민과 언론에 실천 약속을 하였으며, 청렴의 날을 운영하고, 매주 청렴 아이디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15개의 청렴도 향상 테마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는 것.

또, 해양경찰청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어떠한 금품·향응수수시에는 징계(파면·해임) 및 인사상의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청렴사직 서약서를 받는가 하면, 민원인을 대상으로 담당직원의 청렴도 및 제도적 개선사항을 모니터링 하는 '클린콜 센터'를 운영해 잠재청렴도 개선에 노력했으며, 취약업무의 공정한 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접수, 진행, 종결의 처리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C&T(clean and transparency)시스템을 도입, 운영해 왔다.

한편,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청렴도가 우수한 기관은 9.17점을 받은 서울시 용산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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