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당초 대비 810억(13.3%) 증가...자립도는 43%로 올라

남양주시의 내년도 예산규모가 6,921억원을 넘어 설 전망이다.

남양주시가 편성한 2009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021억8백만원과 특별회계 1,900억 7,700만원을 합해 총 6,921억8,500만원이다.

이 같은 예산규모는 2008년도 당초예산 6,110억9,800만원에 비해 810억8,700만원(13.3%)이 증가한 것이다.

또, 지방세를 포함한 시의 자체수입은 2,140억8,700만원으로 총예산대비 재정자립도는 42.6%로 나타나 2008년보다 1.6% 올라갔다.

▲ 남양주시가 6,921억원에 달하는 '2009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시의회의 심의를 받을 방침이다. 사진은 시의 내년도 예산안에 건립비용을 반영한 '오남도서관 조감도'

남양주시의 2009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 개최준비와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R&D지원 △자연친화적 공원조성 확대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지역현안사업 예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민선4기 공약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었으며, 재정지출의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로 하고, 경상적 경비를 금년 수준으로 최소화 하는 대신 절감 재원을 경기부양을 위한 사회기반시설(SOC)투자사업에 반영했다.

특히, 시는 이번 예산 편성과 관련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총액배분 자율편성(Top-Down)시스템'을 도입함으로서 한정된 재원을 배분함으로서 부서별로 책임과 권한을 함께 부여해 우선순위에 의한 투자효과의 극대화를 추구했다.

주요투자사업별 예산편성을 보면 화도읍과 별내면청사 신축사업비로 25억과 10억원이 각각 편성됐으며, 국민기초수급자 지원사업에 205억9천만원, 기초노령연금으로 290억1,800만원, 결식아동 급식지원비로 18억원이 편성됐다.

또, 와부도서관과 평내도서관, 오남도서관, 와부수영장, 호평동체육문화센터건립, 화도체육선터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비, 진접국민체육진흥센터 건립, 금곡동 생활체육시설조성, 공공청소년수련시설 건립비로 총 211억7천만원이 편성됐다.

교통분야에서는 간선급행버스(BRT)사업추진에 42억7백만원,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사업에 21억8,300만원, 경춘선복선 전철화사업에 55억7,700만원, 중앙선복선 전철화사업에 7억1천만원, 국지도 86호선(진안~용정)도로 20억5,400만원, 지방도 383호선(용정~오남)도로 300억원, 지방도 387호선(창현~차산)도로에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남양주시는 이 같이 편성된 예산안을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62회 남양주시의회 정례회에 제출, 의회의 심의를 받을 방침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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