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도내 14개 도축장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추석명절을 맞아  축산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검사관을 28명에서 42명으로 대폭 증원하였으며, 도축과정에서의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하고,  유통중인 소고기, 갈비세트를 비롯한 제수용, 선물용 축산물 등에 대해서도 위생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는 것.

축산위생연구소는 또,  원료축산물에 대해서는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대한 병원성 미생물과 항생제등 잔류물질 검사를 수행하고, 도내 300여 학교에 제공되는 급식업체에 대해서도 소고기 유전자(DNA) 검사 실시로 젖소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 판매되는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축산위생연구소는 이번 위생점검을 통해 위생관리가 취약한 영세업소 및 과거 위반사례가 있는 업소 등을 대상으로 무허가 제품제조 행위, 원재료 사용의 적정여부, 허위 과대 표시·광고 등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여부를 집중 점검해 부정축산물이 원천적으로 발붙이지 못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으로 있다.

한편, 축산위생연구소는 12일 현재까지 154개 업소에 대해 위생점검 결과 15개업소를 적발해 행정조치 했고, 1,740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이물 1건, 보존료 2건, 대장균군 2건 등 총 5건이 부적합 판정되어 허가기관에 행정조치 했다.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제수용과 선물용 축산물 구입 시 유의할 사항은 터무니없이 값이 싸거나, 육색이 선명하지 않은 축산물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구입한 축산물은 반드시 냉장 또는 냉동고에 보관하고, 먹을 만큼 조리하며, 조리 시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