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25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방향...적정인구 94만명

2025년의 남양주시는 인구 9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며 와부읍과 양정동, 금곡동, 지금·도농동을 연계하는 1천만 평이 넘는 대규모 중심도시가 형성된다.

남양주시는 최근 2025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 및 실현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하기로 하고, 착수보고회를 통해 도시기본계획 방향을 공개했다.

▲ 중심도시 구상안

남양주시가 마련한 2025년 도시기본계획의 수립방향에 따르면 적정계획 인구측면에서 현재인구 및 향후 진행이 계획 중인 개발사업을 고려한 결과 현재 인구를 고려한 자연적 증가인구는 2025년 약 52만명에 이르며, 별내,지금택지개발사업과 와부, 도농 등의 뉴타운, 기타 민간개발 및 산업단지 외부유입인구를 고려한 증가 수 20만명을 더해 순수 증가인구만 포함해도 72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또, 이 같은 인구에 개발이 가능한 용지 내 수용이 가능한 면적(일부 그린벨트 해제 면적 고려)의 적정인구밀도를 고려한 결과 최종적으로 약 94만명이 수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63만명인 2020도시기본계획 인구지표로는 향후 개발사업 인구 과부족 현상을 초래한다며, 향후 남양주시의 개발추세와 중심도시 구상, 및 기타 민간개발사업 등을 고려할 때 2025년 도시기본계획의 계획인구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적정 인구수를 85만명에서 90만 명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 공간의 특성

도시성장 관계 측면에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남양주시는 2025년 도시기본계획 수립방향을 지금까지의 도시계획이 서울시 강북위주의 관계를 위주로 했던 것에서 탈피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수석~평내간 고속도로'의 기능을 중요시 함으로서 강남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주택공급 위주의 개발에서 다양한 도시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하도록 설정했다.

특히, 이번 2025년 기본계획 방향 중 백미는 양정동과 도농·지금, 금곡, 와부로 연계되는 시의 중심도시 조성으로 양정동 일원에 약3,000만㎡(약 1천만평)규모의 중심지를 조성하고, 지금지구에 대한 행정타운개발, 도농, 금곡, 와부를 연계하는 생태체육공원 조성과 함께 정부의 그린벨트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발로 연계시킨다는 방침으로 세우고 있다.

도시공간의 구조면에서는 독립적 시가지의 고유색을 도출해 나가기로 하고 △도농.지금을 업무, 상업중심, △금곡동은 공공행정중심, △호평.평내는 주거, 문화중심, △화도를 주거 및 관광휴양중심, △와부는 주거 및 자연(수변)중심, △진건은 주거 및 농업 중심, △별내.퇴계원은 친환경 주거중심, △진접.오남은 산,학, 연,주 복합중심으로 세우기로 방향을 설정했다.

또, 고품격의 생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1인당 5.82㎡로 되어 있는 근린공원 지표를 1인당 12㎡로 상향조정하기로 하고, 황금산과 다산유적지, 경복대학 주변에 근린공원을 확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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