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마음과 환경을 바꿔주는 희망도우미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수원·안양·안산·군포·의정부·고양시청소년지원센터에서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80명의 청소년동반자가 총 1,060명의 청소년에게 심리상담 및 기타 서비스를 지원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239명을 대상으로 한 상담 및 서비스 지원 조사결과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도는 93.8%이며, 94.1%가 자신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루는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S시에 거주하는 A군(16세)은 가정에서 방임되어 안정된 거주지가 없어 학교 무단결석 등 학교부적응 문제와 초등학교 여학생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1~2주 동안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에서 총 30회 동안 심리상담을 받고 또한 오랜 기간 연락이 끊겼던 부모와 연결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

청소년 동반자(Youth Companion)는 가출, 학교부적응, 자살, 가족해체로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청소년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상담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가 청소년에게 직접 찾아가 심리상담 등 정서적 지원뿐 아니라 청소년과 함께 지역사회 자원을 현장에서 찾고 연계하며 지속적으로 청소년의 삶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경기도를 비롯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전, 울산, 경남 등 전국 7개 시·도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수원·안양·안산·군포·의정부·고양시청소년지원센터에서 총80명의 청소년동반자가 청소년의 희망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고대회는 12월 14일 오전 10시에 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5층에서 여순호 가족여성정책국장, 한국청소년상담원장, 상담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지역별 우수사례발표, 우수청소년동반자에 대한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표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청소년시설담당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06년 청소년동반자 사업을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짐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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