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신한은행 상대로 74-69 승리...15일 신세계와 일전

▲ 금호생명의 승리를 견인한 강지숙(사진제공 구리금호생명레드윙스)
구리금호생명 레드윙스(이하 금호생명)가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금호생명은 1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이하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젊은 패기를 앞세워 관록의 신한은행을 74-69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금호생명은 또,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신한은행, 신세계, 삼성생명과 함께 2승1패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 날 경기에서 강지숙은 21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조은주(15점), 신정자(14점, 6리바운드, 5도움)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 날 승리와 관련 이상윤 감독은 "하루 쉬고 경기를 했기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려고 스타팅으로 강지숙 대신 원진아를 내세웠는데 잘해줬다. 3쿼터에는 선수들이 갑자기 당황하면서 무너졌으나,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금새 따라갔고, 상대 강영숙 선수가 5반칙 파울을 당하면서 기회가 온 것 같다"며 대어를 낚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금호생명의 주장 신정자는 "더블더블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워했지만, 저의 더블더블 기록보다, 팀 승리가 중요했다. 팀이 이겨서 정말로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거둔 금호생명은 오는 15일 수요일 오후4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신세계 쿨캣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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