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긴급 철거, 경찰 부착 관련단체 등 파악 나서

남양주시 주요 도로변에 북한을 찬양하고 미국과 한나라당을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 10여개가 기습적으로 부착되었다가 남양주시에 의해 긴급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남양주시 도농동 도농역과 금곡역 등 역사 주변과 평내동 육교, 화도읍 두산아파트 입구 등지에 '전쟁선동 한나라당 규탄', '대북제재 전쟁연습 미국을 반대한다' 는 내용 등이 적힌 불법현수막 15개가 부착됐다는 것.
거리에 내걸린 불법 현수막. 남양주 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이 같은 내용의 현수막 부착 사실에 대한 신고를 받고 긴급히 8272반을 출동시켜 모두 철거했다.

특히, 호평동 호평IC입구에 부착된 현수막 등은 '미국은 대북제재 북미간 대화에 나서라'는 내용으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들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남양주경찰서는 현수막 부착단체에 대한 파악을 하고 있으며, 국가보안법 위반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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