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국수력 원자력과 합의...30일부터 개통

경기도는 하남시 배알미동과 남양주시 조안면을 연결하는 팔당댐 상부 공도교의 통행을 오는 12월 30일부터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팔당댐 공도교의 개통은 팔당댐의 안전을 위해 주말과 휴일에 한하여 통과차량을 승합차를 포함한 소형차(2.0m이하)로 제한하고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2009년 8월까지 한시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이번 팔당댐 공도교의 개통은 지난 6월말 경기도지사의 팔당댐 현장 방문이후 경기도의 지속적인 요구와 팔당댐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팔당댐 공도교 위치도


이날 김문수 도지사와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주) 공사 사장은 12월 12일 오후 4시 30분에 김문수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통행재개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한다.

이에 앞서 양기관은 경기도지사의 팔당댐 방문이후 7월부터 지속적으로 지난2004년 폐쇄된 팔당댐 공도교의 통행 재개를 위해 국정원,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해서 통행동의를 얻었다.
그동안 팔당댐 공도교는 지난 2004년 10월 팔당대교와 팔당댐을 연결하는 국도45호선 개통 이후 팔당댐의 안전과 보안을 이유로 폐쇄되어 지역주민의 우회통과에 따른 불편과 만성적인 팔당댐 일원의 휴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하여 개통요구 민원이 지속되어 왔다.

경기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은 통행재개에 따른 통행차량의 불편해소와 국가중요보안시설인 팔당댐의 보안유지를 위해 적외선 감지 카메라 등의 보안장비 확충과 공도교보수, 신호등, 안내표지판 정비 등을 이달 말까지 완료한 후 개통할 계획이다.

경기도 도로관리담당은 "이번 공도교 개통으로 휴일과 주말이면 행락객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던 팔당대교 주변과 국도 6호선의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교통정체 해소에 따른 차량 운행비 및 통행시간 단축 등으로 년간 약184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