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읍 내각리 수곡농장, 9월 한 달간 밤 줍기 행사

찌는 듯한 무더위 장마가 끝난 요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이 가슴속에 찾아들어 저녁잠자리에도 이불을 찾게 된다.

선선한 날씨로 주말에는 가까운 수도권에서 가족을 동반한 나들이나 산행을 계획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이런 계획을 갖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에서 9월 1일부터 한달간 실시되는 “수곡농장 밤 줍기 행사”에 참여해 볼 것을 추천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로 실시하는 “밤 줍기 행사”는 해마다 늘어나는 참가자들의 입소문으로 지난해에는 약 3,000 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이었다. 직장생활로 누적된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식시간과 가족간 대화시간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참석해 볼만하다.

국도47호선을 이용하여 포천방향으로 진행하다 밤섬유원지 앞 「우석헌 자연사박물관」 앞에서 좌회전하여 진접 내각리로 진행하다 1∼2분이면 6.6ha 규모의 밤나무 단지에 도착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초등학생 자녀들의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분은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긴 옷과 운동화, 코팅장갑․집게를 지참하면 되며, 1인당 5KG의 밤도 수확할 수 있다.

수확되는 밤은 추석차례상에 올려도 될 만큼 굵직해 조상님들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밤 수확을 마친 후 행사장을 빠져나와 국도47호선과 접해 있는 「우석헌 자연사 박물관」에 들러 국내․외 희귀한 자연석 등을 관람할 수 있어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도 제공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가을정취를 흠뻑 느낄 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어 가족나들이에 그만이다.

연락처 (수곡농장 정상훈 010-7192-2647)(우석헌 자연사박물관 031-572-9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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