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장르의 파괴, 스릴러와 호러의 절묘한 조합

수능 170일 전 앞둔 어느 토요일, 특별엘리트 수업이 진행되고있다.

각 전교에서 1등부터 20등까지의 모범생들로 구성된 이들... 교내 킹카 강현, 의리파 여고생 이나,  늘 이나에 대한 질투에 불타는 단짝친구 명효, 전교 1등에 집착하는 편집증 혜영, 환각과 망상에 시달리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조범, 불면증에 시달리는 전교 2등 동혁, 소심증이 병이 된 전교 3등 재욱, 신경증 증세를 앓고 있는 전교 4등 수진 등의 문제적 모범생 20명과 교내 최고 인기샘 창욱과 엘리트반 수업을 맞은 신입 영어선생 소영, 학생주임 치영만이 학교에 남아 수업을 하고있다.

갑자기 수업중 티비와 교내스피커에서 울려퍼지는 ‘엘리제를 위하여’ 화면에는 물이 점점 차오르고 있는 수조 안에 갇혀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전교 1등 혜영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어둠속에 들리는 목소리가 학생들에게 혜영의 목숨을 건 중간고사 문제를 출제한다. 도망칠 곳도 없고, 학교 안에는 선생님과 학생 24명만이 남아있다. 그들만을 위해 남겨진 죽음의 중간고사 그 문제를 풀지 못하면 친구는 죽게된다.

영화 "고사"는 기존의 ‘괴담’이 지니는 정형성을 과감히 탈피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경험에서 착안한 ‘중간고사’라는 소재와 ‘학교’라는 공간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야기 속을 종횡무진 하는 기발한 발상이 더해져 2008년 공포영화를 찾는 관객들의 오감을 노린다.

친구의 목숨을 건 피의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선생과 학생들의 시간과 공간을 다투는 사투는 관객들의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어 낼 예정이다. 여기에 독특하고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바 있는 창감독의 스타일리쉬한 영상을 통한 차별화된 영상쾌감 또한 영화를 즐기기에 한 층 재미를 더 해줄것이다.

감독: 창감독
주연: 이범수,남규리,윤종희,김범
등급: 15세 이상관람가
수입(배급): 코어콘텐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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