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휴가 및 출장여비 인상 등 합의...시간외 수당 현행유지

구리시(시장 박영순)와 구리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유한형, 이하 공직협)간의 2006년도 단체협상이 6일 오후 4시 체결됐다.

지난 9월 28일 1차 협상으로 시작된 구리시와 공직협의 단체협상은 이 날 2개월여 만에 최종적으로 합의서를 작성함 마무리됐다.

구리시와 공직협은 협상을 통해 마련된 합의서를 통해 "20년 이상 장기 근속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특별휴가 종류 및 일수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직협은 또, "출장여비를 2007년부터 월 14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기로 했으며,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방식은 현행을 유지하되, 시간외 근무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기능직의 채용과 관련해서도 일반직렬의 결원이 발생할 경우 자격증 소지자 특별임용 가능시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했으며, 시설장 근무자에 대해 1인 1PC를 보급하기로 했다.

특히, 협상과정에서 주요 핵심사항이었던 '경기도 전입공직자 문제'는 장기적으로 축소하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인사위원회에 공직협의 참관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구리시와 공직협은 직위공모제를 실시해 기피부서를 팀별로 확대하고, 근무 평정 및 성과급 지급에서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기피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은 3년 이내에 전보 조치하는 '순환근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 날 협상에는 구리시에서 박영순시장과 전건영 행정지원국장 등 6명, 공직협에서 유한형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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