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고 에너지절약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경기도 공공부문 에너지절약 대책 세부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7월 1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도내 에너지 절약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공부문은 에너지10% 감축을 목표로 솔선수범하고, 민간부문에 대하여는 경제를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불요불급한 에너지 사용 억제를 권장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대책으로 도는 수송부문에서 7월 15일부터 시행되는 공공기관 승용차 홀짝제(2부제)를 우선 시행하고, 2012년까지 업무용 승용차 구입시 경차 및 하이브리드카 50%이상 우선구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건물 및 조명부문에서는 사무실 적정 실내온도 유지(여름철 27℃이상, 겨울철 19℃이하), 4층이하 승강기 사용금지 및 5층이상 격층 운행 등 승강기 사용제한 강화, 공공시설물의 경관조명 사용금지 및 가로등 격등제와 같은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 조치를 도 본청 및 사업소, 산하기관, 시․군 등 도내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한다.

민간부문 에너지 절약 대책으로는 자율적인 승용차 요일제 확산, 적정 실내온도 준수, 대규모 점포의 외부조명 및 유흥업소의 네온싸인 자제, 민간주체가 운영하는 경관조명 사용자제 권고 등 자율에너지 절약 조치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도는 이 같은 대책 실천의 일환으로 7월 15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도 및 시․군 공무원, 경기도시공사 등 52명의 에너지 담당자를 소집하여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대책 세부 추진방안 시달 및 금년내 LED교통신호등 100% 보급을 목표로 고효율 조명기기인 LED 기술개발 동향 및 발전전략에 대한 교육, LED 생산시설 견학 등을 실시한다.

또한, 민간부문 에너지 소비절약 붐 조성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출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실천방법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민간NGO와 함께 7월 18일 수원역 및 의정부역 광장에서 동시에 실시키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초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은 무엇보다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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