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47번국도 조기개통 위해 10만 서명운동 돌입

▲ 47번국도의 조기개통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10만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남양주투데이 DB사진)
진접택지개발지구의 입주가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민들의 주 통행로가 될 국도47호선의 확장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애를 태우는 주민들이 결국 10만 명 서명운동이라는 단체 행동에 나섰다.

남양주시 인터넷카페 오남진접발전위원회와 풍양사랑, 진접택지지구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들은 오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47번국도 조기개통을 위한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명대상지역은 47번 국도를 주로 이용하는 진접읍과 오남읍, 진건읍, 별내면, 퇴계원면 등 5개 지역으로 한정했다.

이들 주민들은 이번 서명운동과 관련 "낙후된 오남, 진접의 도로교통망 확충 및 국도의 조기개통으로 교통대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의 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을 위해 주민들은 읍·면장의 협조를 유도하고 각 지역별 이장단 및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의 연대를 통해 주민 서명을 받아 나갈 방침이다.

또,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마다 서명대를 설치해 서명을 유도하고, 각 지역마다 현수막 등을 게시해 서명운동 참여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번 서명운동과 관련한 운영비용도 인터넷카페인 풍양사랑과 오남진접발전위원회, 진접택지구연합회 등 3개 카페에서 부담하고, 일부 뜻있는 인사와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펴 충당할 방침이다.

47번국도 확장공사의 조기 개통을 위해 떨쳐 일어난 주민들의 의지가 좋은 결과를 맺음으로서 '지역민심의 강한 힘'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