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보건소 '한방천리안사업' 시행결과 눈길

남양주시보건소가 한방요법을 통해 아이들의 시력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양주시 보건소 진료팀은 ‘한방 천리안 사업(근시 개선사업)’을 시행 중에 있는데, 이 사업에서 사용되는 시술법은 침과 지압을 통해 시력과 관계가 있는 합곡, 풍지혈 등을 자극하여 시력개선의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진료팀에 따르면 “총 3개월 진행된 이 사업을 통해 근시로 판정받은 36명의 학생 가운데 80%이상의 학생시력이 0.1-0.5 정도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방천리안사업의 이 같은 결과는 ‘한번 나빠진 시력은 좋아지기 어렵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결과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승진, 임성용 한의사는 “침과 지압과 같은 순수 한의학적 시술을 통해 부작용 없이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눈의 건강까지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시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진료팀은 이 치료법을 보완해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당초 화도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의 건강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추후 사업을 확대 시행할 방침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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