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원 1지구 임대주택 관련 지역 주민들 진정서 제출

대한주택공사가 남양주시 퇴계원면에 건설 예정인 국민임대주택과 관련 지역 주민들이 진정서제출에 나서는 등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5일 남양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주공은 퇴계원면 퇴계원리 193-3번지 일원에 퇴계원1지구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는 것.

하지만, 주민들은 "공사 착공을 앞둔 주공 임대주택의 주 진입로는 노폭이 비좁고 현재 도제원초등학교의 학생들을 비롯한 엘리시아아파트 입주자들의 주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어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주공의 임대주택 건설과 관련 "아이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진입도로에 대한 확장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공사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어린이들의 통학로(어린이보호구역)로 사용되는 도로를 공사장의 주진입도로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며, 반드시 공사장의 진출입로를 확보한 후 공사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작성된 진정서를 5일 퇴계원리 윤모씨 외 1천명과 도제원초등학교 학부모 574명의 서명서와 함께 경기도지사와 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건교부, 남양주시의회, 박기춘 국회의원에게 발송했다.

한편, 주민들이 진정서를 제출한 퇴계원 1지구 국민임대주택은 지난 2000년 12월 사업승인을 받아 20,656㎡의 부지에 20평형 546세대를 건립할 계획으로 있으며, 현재 보상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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