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동 주민들, (가칭)평내지구대 준공 후 흡수 방침에 반발

호평·평내지역의 치안확보를 위해 남양주경찰서가 호평동 670번지 일대에 평내지구대를 신축하고 있는 가운데 평내지역 주민들이 기존의 평내특수파출소의 존속을 요구하고 있다.

▲ (가칭)평내지구대 준공 후 '평내특수파출소'가 패쇄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한 평내동 주민들이 '평내특수파출소'의 존속을 요구하고 있다.

평내동 사회단체장들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은 "현재 진행 중인 평내지구대의 준공이 이루어지면 평내특수파출소가 폐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현재의 파출소를 평내지구대 준공 이후에도 존속될 수 있도록 건의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나섰다.

평내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4일 동사무소에서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 통1별로 서명부를 배부해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오는 17일까지 평내특수파출소 존속을 위한 서명을 받아 이를 경기경찰청과 남양주경찰서, 남양주시, 남양주시의회, 국회의원 사무실 등에 제출할 방침이다.

평내지역 주민들은 "평내동은 인구가 4만명이 넘는 거대동으로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현재 1개 특수파출소가 소재해 지역 치안을 담당하고 있으나, 남양주경찰서 계획에 따르면 호평동 670번지상에 가칭 평내지구대를 완공하고 현 파출소를 폐쇄해 지구대로 흡수할 계획"이라며, "지구대를 설치해 경찰인력이 보강한다 하더라도 호평동으로 경찰기능이 이전되면 평내동은 상대적으로 치안사각지대에 놓일 것으로 평내특수파출소는 존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남양주경찰서가 진행 중인 (가칭)평내지구대는 호평동 670번지 일원 330㎡의 부지에 지상2층으로 올해 말 준공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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