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총 176억원투입 새단장...5일부터 일반에 공개

청평호수의 물을 산 위로 끌어 올려 다시 내려 보내면서 전력을 얻고 있는 호명산수력발전소의 '호수고원'이 일반에 개방된다.

경기도와 가평군은 5일 가평군 청평면 호명호수 공원에서 김문수경기도지사 및 이진용 가평군수, 홍태석 군의회의장, 김상갑 남부발전(주)사장 등 청평산악회와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명산호수공원 개방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호명호수는 호명산(632m)의 수려한 산세 최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트모양의 호수는 마치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킨다.

이번에 일반에 개방된 호명산호수공원은 경기도가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176억원을 투입 새롭게 꾸며졌다.

호명호수는 15만㎡의 면적에 267만 7,000톤의 저수량을 갖고 있으며, 푸른 물이 하늘과 맞닿는 명품호수로 지금까지의 호수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가평군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개방식에서 김문수지사는 "호명호수는 아름다운 절경 뿐 아니라 전기까지 공급해 주는 고마운 호수이기도 하다"며 "가평군이 향후 스위스의 관광명소처럼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가평은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 등 도유림의 70%가 위치한 수려한 곳"이라며 "세계적 환경을 가진 만큼 향후 가장 부자동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문수지사는 "오는 25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리는 2008가평세계캠핑대회를 비롯해 가평 재즈페스티벌까지 천혜의 조건을 잘 활용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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