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고 교사들 "오렌지와 춘향" 경연마쳐

경기예총(회장 남궁 원)이 주최하고 경기연극협회가 주관한 제18회 경기구제아마추어연극제가 4일째 경복대 남양주캠퍼스 우당홀에서 경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대표 '샘극단 연사랑'이 오늘 3시 40분 "오렌지와 춘향"을 무대에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현대식 감각으로 재조명한 "오렌지와 춘향"


"샘극단이란 아이들이 선생님을 샘이라 부르는 것과 연극을 사랑한다는 의미로 연사랑이라 했다. 이번 연극은 철저한 개인주의, 향락적 소비문화에 빠져 전동적 가치를 부정하며 자유분방을 추구하는 젊은층에 교훈을 주고, 춘향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인간성회복과 문란해가는 성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연출을 맞은 윤인구 교사는 말한다.

이날 극장에는 금곡고등학교 동료교사와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학생들은 교사들의 열정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춘향전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에 함께한 금곡고 교사들은 다음과 같다. 한연희(춘향, 여1), 강성규(몽룡, 남1), 이수정(향단, 여2), 윤인구(남2, 방자), 이상훈(변학도), 홍은자(월매), 오혜진(기생1), 이영자(기생2),조안나(기생3),최인경(포졸1) 등이며, 특히 윤인구 교사는 작품을 쓰고, 연출과 연기까지 1인 3역을 역할을 했다.

오늘은 남양주시 외에 용인,군포,과천,오산,포천,동두천 시의 대표들이 저녁 늦게까지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내일(일. 6일)은 오후 4시30분 구리대표가 무대에 오르며, 양주, 안산,안성,여주의 아마추어 연극인들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을 무대에 올리고 결과를 기다린다.

[사진으로 보는 선생님들의 연기]



 

이기주의 향락에 빠진 현대인들 갑자기 춘향에 대한 토론을 벌린다.
몽룡이 한양으로 떠난다는 말에 넋을 잃은 월매
나도야 간다 한양으로 방자의 속내를 안 향단
천하의 바람둥이 몽룔을 호되게 혼을 내주는 월매
변학도 등장
춘향은 오랑에 묶이고 차라리 변학도와 살라는 월매
여자의 절개는 순결....변학도의 손에 죽음을 당하는 춘향.
마무리...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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