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외버스 요금지불수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오는 7월 7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국내 10개 카드사의 모든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경기도 시외버스의 요금결제가 가능해 진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시외버스 교통카드제를 도입하여 2006년 1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선불교통카드 사용을 병행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사용카드 및 요금결제 한도 확대를 위해 국내 카드사와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하여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6개 카드사의 후불교통카드제를 도입․시행하여 왔으며, 금년 5월 1일부터는 후불교통카드 9개와 선불교통카드 5개로 확대시행 해 오다가 후불카드는 오는 7월 7일부터 국내 전체 10개 신용카드사로 확대시행하게 된 것이다.

후불교통카드의 요금결제 금액도 지금까지는 1만원까지만 가능했고 동일카드로 2인 이상 요금결제는 불가능 했으나, 이번 7월 7일부터는 3만원까지 확대하여 2인 이상의 다인승결제도 가능하게 됐다.

이번 후불교통카드 확대시행의 큰 의미는 경기도 전체 시외버스가 요금 3만원 이하로서 요금결제 한도제한 문제가 사실상 해결되었다는 점과 국내 모든 신용카드에 교통카드기능만 신청하여 사용하면 신용카드 한 장으로 편리하게 경기도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 요금 결재가 가능한 신용카드

또,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를 함께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과 현금소지 및 잔돈거스름에 따른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음은 물론 연말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되며, 승차시간 단축 및 버스업체 경영의 투명성제고와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좌석제로 운행하는 버스는 터미널 매표정보와 교통카드 이용(직접승차)정보가 호환되지 않아 좌석배정시스템을 도입 할 때까지는 당분간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경기도는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 좌석배정기능이 있는 통합발권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건의한 상태이며,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수립 중인 “교통카드전국호환기본계획”의 “특정부문계획(안)”에 이를 반영하여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한편, 도는 당분간 이용자의 혼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시외버스 탑승구 좌측(외부)에 교통카드 사용 가능한 버스임을 표시한 안내스티커를 부착 운행토록 하고, 여객자동차터미널에도 홍보 포스터 게시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