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30분경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의 모 빌라 2층 김씨(여 40)의 집에서 김씨와 김씨의 아들 (중학교 2학년)이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동생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경찰은 김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출동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숨진 김씨의 전 남편 김모씨(43)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의정부에 있는 김씨의 집을 찾았으나 이미 김씨와 김씨의 아들(중 3)이 숨져있었다.
경찰은 숨진 김 씨 부자 발견 당시 문이 안쪽으로 잠겨 있고, 김씨 아들은 목이 졸려 숨졌으며, 김 씨 옆에는 농약병이 놓여 있는 점으로 미루어 김씨가 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 부부는 3년 전 이혼하고 최근 재결합 문제로 서로간에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김씨 부부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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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