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회원 70% 득표...2011년 남양주시 팔당일대에서 개최

▲ 24일 실시된 개최국 투표에서 2011년 남양주시의 개최가 확정됐다. 사진은 2008년 대회 모습
유기농올림픽으로 불리는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의 남양주시 개최가 확정됐다.

IFOAM(세계유기농운동연맹)은 2011년 대회 개최를 희망한 한국과 대만, 필리핀에 대해 한국시각으로 오후 10시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에 대한 개최국 투표를 실시한 결과 250개 회원단체 가운데 가운데 198표를 얻은 남양주시를 차기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올 3월 이미 ISOFAR(세계유기농학술회의)를 단국대에서 성공리에 개최하고 손상목교수 등 학계관계자 및 조현선 유치위상임위원장을 필두로한 전국의 농업인 단체와 연계하여 유치위원단을 체계적 조직으로 구성하여 꾸준한 대내외 홍보활동을 벌여 온 남양주시 등의 개최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2001년 대회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농업인 단체를 포함국내 농업을 대표할 수 있는 각계인사로 이뤄진 120여명의 유치단을 올해 초부터 구성해 2008년 제16차 세계대회가 열린 이탈리아 모데나시에 파견하여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했으며, 이 날 투표 결과 당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 대만, 필리핀과의 경쟁에서 압도적 표차이로 완벽한 유치에 성공했다.

20011년대회 유치에 성공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FTA와 대규모 외국계 자본회사에 대항하여 우리의 나아갈 방향은 친환경뿐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며, “단지 유치에 만족하지 않고, 남양주시에서 개최되는 유기농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유기농업이 한단계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금번 세계대회의 남양주시유치는 지역농민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며, 남양주의 청정 이미지를 살려 수도권의 대표적인 친환경도시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도농복합도시라는 남양주의 특성상 산업의 고른 발전과 시민 모두가 높은 생활수준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이석우시장은 "우리농업의 미래핵심전략은 친환경농업밖에는 없으며 이제는 생산성의 향상만을 추구하는 농업경영방식이 아닌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영농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것만이 우리농업을 살릴수 있는 길임을 농업인 및 시민 모두가 인지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대회를 개최하는 IFOAM(세계유기농운동연맹)은 전 세계 유기농업 생산자․가공업자․유통업자․연구자들의 연합단체로 세계유기농업을 선도·통합·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하고 있으며, 생태학적·사회학적·경제학적으로 유기농업에 기반을 둔 건전한 시스템을 전세계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1972년 11월 5일 프랑스(파리, 베르사유)에서 창립된 세계 최대규모의 민간유기농업운동단체로서, 현재 독일 Bonn에 본부를 두고 110여개국 750여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또, 이 단체는 확산되어 가는 화학적 농업생산에 맞서 국가적·지역적인 유기농업에 대한 정보교환과 이런한 제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유기농업을 홍보하여 유기농업의 확산을 통한 생태계 보전과 안전한 먹거리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제인증제도 확산, 유기농업 관련 국제기준 제정 등의 일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남양주시가 대회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오는 20011년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남양주시 (종합촬영소 등) 팔당지역에서 제17차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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