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강가에' 지역의 새 명소로 부각...주변 볼거리도 풍성

산자 수려한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북한강가에 최근 문을 연 라이브 카페 '강가에' 가 운치 있는 분위기 및 수준높은 공연으로 지역의 새 명소로 부각하고 있다.

▲ 라이브카페 '강가에'의 전경.

남양주 영화 촬영소에서 대성리 방향으로 10분쯤 북한강을 따라가다 보면 만 날 수 있는 라이브 카페 '강가에'는 70∼80년대 노래와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으로 음악팬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카페 입구에는 150년 전 영국에서 만든 고풍스럽고 웅장한 가로등이 손님을 맞고, 카페 주변 곳곳에 심어진 각종 야생화들은 정겨운 운치를 더한다.

▲ 강가쪽으로는 잘 가꾸어진 잔디밭과 조경수, 그리고 강가에의 테라스가 어울려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럽풍의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강가에는 여느 라이브카페와 달리 1층을 조용히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2층을 라이브 전용 공간으로 배치해 손님들이 필요에 따라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강가에 카페는 그랜드 피아노와 통기타, 가창력이 뛰어난 6명의 가수들이 오후 2시부터 새벽 2시까지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으며, 카페 주인 김인자씨도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손님들에게 노래를 선물한다.

▲ 라이브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 2층.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새벽 3시까지 연중무휴이며 직접 만든 각종 케익과 쿠키, 파이 그리고 맥주 와인 안심덮밥 스파게티 4가지 볶음밥, 해물 쌀국수 등 색다른 음식이 준비돼 있다.

특히, 주인이 20년간 손수 만들고 있는 한방차 맛은 강가에를 제외한 어느 곳에서도 접할 수 가 없다.

카페 주인 김인자씨는 초등학생 시절 MBC어린이 합창단으로 활동해 노래와 가창력은 타고 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씨가 기타를 접하게 된 것은 20년 전,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던 중 노래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접한 기타 연주 실력이 이제는 수준급에 이르렀다.

“돈을 번다면 소외계층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 꿈”이라는 김인자씨는 그동안 수십여 차례의 경로잔치를 비롯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다.

▲ 카페주인 김인자씨

그녀의 꿈 또 하나는 ‘모두가 노래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문을 연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라이브카페 ‘강가에’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은 5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가수 ‘은희’를 꿈꾸는 김씨의 음악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강가에의 주변에는 남양주시가 지역 상권활성화 및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해 완공, 매주 토요일 상설공연을 펼치고 있는 야외공연장과 98m의 높이의 인공폭포 및 피아노화장실로 유명한 ‘남양주시 화도하수처리장’, 서울종합촬영소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라이브카페 ‘강가에’: (031) 592-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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