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덕소정수장에서 준공식...하루 63만톤 안정적으로 공급

지난 1997년 착공한 '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이하 6단계사업)'이 12년만에 완공돼 1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수도공급에 돌입한다.

▲ 덕소정수장 전경


국토해양부는 18일 "6단계사업이 완공돼 19일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덕소정수장에서 정종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남양주시를 비롯한 양주, 의정부시 등 수도권 20개 시에 하루 63만톤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상수도사업은 지난 1973년 5월 서울시, 인천시 등 4개 시에 하루 120만톤의 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1단계 사업을 착수한 이후 5단계 사업까지 인천계통과, 평택계통, 의정부계통 등 3개의 권역으로 구분해 현재 수도권 24개 시에 하루 765만톤의 수돗물 공급시설을 건설·운영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해 온 제6단계사업은 하루 63만톤의 수돗물 생산을 목표로 지난 1997년 착수해 총 2,651억원을 투입 공사를 진행한 끝에 12년만인 19일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번에 완공된 6단계사업의 주요시설은 덕소와 팔당 2개 취수장과 덕소, 수지 등 2개 정수장, 가압장 4곳, 상수도 관로 80km등이다.

▲ 광역상수도 6단계사업 위치도. 빨간선이 6단계사업의 상수도 관로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6단계사업의 완공으로 취수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양주시와 동두천시 등의 지역이 깨끗한 팔당호 물을 마실 수 있게 됐으며, 화성산업단지에는 공업용수 신규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 이번 6단계사업이 완공되면서 기존의 광역상수도 주요관로를 상호 연결함으로서 비상시 및 안전점검시에 연계운영을 통해 대체용수공급이 가능해져 수도권지역에 단수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지역간 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어떠한 비상시에도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광역상수도, 공업용수도, 지방상수도 등을 상호 연계하여 운영하는 통합운영센터와 광역 급수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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