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3일간 '의원연수' 의장 선출에 결정적 계기 될 듯

오는 7월부터 남양주시의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남양주시의회가 18일부터 3일간 의원연수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후반기 의장직 도전이 확실한 의원은 김영수 현의장과 공명식 부의장, 이의용 자치행정위원장 등 3명이다.

▲ 남양주시의회의 후반기의장 출마가 유력한 김영수의장, 공명식 부의장, 이의용 자치행정위원장(왼쪽부터)

또, 후반기의장에는 의장선거 출마가 확실한 3명의 의원들 외에도 초선의원 2~3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남양주시의회의 정당별 소속의원 수는 한나라당 9명, 민주당 3명, 진보신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한나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출마가 확실한 김영수의장과 공명식부의장이 모두 한나라당 소속인데다 일부 초선의원들의 출마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한나라당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일부의원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무소속의 이의용위원장에게 내줄 수 있는 상황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의장출마를 염두해 둔 김영수의장과 공명식부의장은 상호간에 조율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할 경우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서 겪었던 당내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또, 당내 갈등이 재현될 경우 이의용위원장이 민주당과 진보신당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면 어부지리로 의장에 피선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의회 관계자들은 16일 모임에서 당 대표의원으로 김진장, 부대표의원에 김종산의원을 선출한 한나라당의원들이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여수에서 진행되는 의원연수 기간에 극적인 타협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이의용의원의 입장에서도 세력을 규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의원연수는 남양주시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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