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5보병사단은 지난 12일부터 1박 2일 동안 자매학교인 홍익 여자 디자인 문화고등학교(서울 마포구 소재) 2학년 학생 155명을 대상으로 병영체험 훈련을 실시했다.

국민안보의식 고취와 ‘군의 참모습’을 홍보하고 청소년들의 인내와 극기력 배양을 위해 실시된 이번 병영체험 훈련은 기상에서부터 저녁점호행사에 이르기까지 육군 표준일과표에 따라 현역장병들과 동일한 일과로 짜여져, 학생들이 병영 내에서 장병들의 실생활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훈련 1일차에는 제식훈련과 유격체조, 기초 장애물 극복훈련을 비롯하여 극기훈련의 일환으로 각개전투와 야간 담력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사단에 근무하는 여군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2일차에는 안보교육과 보급품 및 군 장비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였다.

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은 힘든 훈련에도 불구하고 모든 교육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 병영체험을 준비한 부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병영체험에 참가한 주현아 학생(18)은 “군인 아저씨들이 받는 훈련이 너무 힘들고 어려웠다”는 소감과 함께, “우리가 학교와 가정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것도 강한 군인 아저씨들 덕분이란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과 학교는 지난 1989년 인연을 맺은 이후, 매년 지속적인 병영체험 훈련과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를 통해 상호 돈독한 우의를 다져오고 있으며 군복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국민과 함께하는 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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