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에 근접하는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남양주시가 자체 에너지절약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섰다.

시가 마련한 종합계획에 따르면 냉방기는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인 26~28℃와 상관없이 오후1시부터 5시 30분까지만 가동하기로 했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가정의 날’로 지정해 전 직원의 정시 퇴근을 유도하고, 퇴근시간 이후에는 청사 내 당직 및 상황근무실을 제외한 모든 조명을 소등해 실질적인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를 위해 승용차 요일제 운영,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출․퇴근, 노타이 및 간소복 착용 근무 등 그 동안 운영해 오던 시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의례적인 에너지 절약차원을 뛰어넘어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와 습관화 정착을 위해 전 직원이 앞장설 것”이라며 “우리나라 경제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실천은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에너지 절약 시책의 추진상황에 대한 자체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대책을 강구하고 시스템상의 문제점을 해소시켜 나감으로써 에너지절약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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