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시정보고회...47호선, 진접선, 영재학교 등 지원요청

남양주시가 지역출신의 18대국회의원들에게 47번 국도의 조기확장공사 및 지하철4호선 연장 광역철도 지정, 경기과학영내학교 설립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남양주시는 10일 오전 시청 푸름이방에서 '18대국회의원 시정현황보고회'를 개최하고, 시정 주요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주요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 제18대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참석하 가운데 남양주시가 10일 시정현황보고회를 열고 정책적 협조를 요청했다.

신낙균의원과 최재성, 박기춘의원 등 지역 출신의 국회의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보고회에는 이석우시장을 비롯한 남양주시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배석해 시정현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남양주시는 정책협조사항으로 국도 47호선 확장, 진접선(지하철 4호선 연장)광역철도지정 및 조기 착공, 경기과학영재학교 설립, 대학설립규제 완화, 취수구 상류이전을 통한 낙후지역 개선 등 5가지 사안을 제시했다.

특히, 국도 47호선 확장과 관련 남양주시는 "47호선은 주변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휴양지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의 역할로 인해 교통량이 폭주하고 있으나 도로가 협소해 만성 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2009년 3만6천여 명의 시민이 입주하기 전에 조기완공이 시급한 실정임에도 국고예산확보가 지연되면서 시민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시장,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조기추진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으로 국회의원님들도 많은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기춘의원은 "47번국도는 말이 필요 없는 관심사안으로, 시에서만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다"며, "기획예산처와 국토해양부 등에 대한 협의를 통해 내년에는 더욱 많은 예산을 가져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보고회에서 신낙균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남양주는 나의 고향으로 고향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남양주는 그 동안 양적으로 많은 팽창을 했고, 이제는 질적으로 성장할 때"라며, "당을 떠나 고향 남양주가 질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뒤에서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최재성의원은 "당의 최고위원이며 전 장관이신 신낙균의원이 국회에서 함께 일하게 된 것이 지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3명의 국회의원이 잘 상의하고 의논해서 지역이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춘의원은 "남양주는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번째로 인구유입이 많은 도시로 인구유입이 많은데 따른 업무와 민원도 많다"며, "시와 의원실간의 보다 밀접한 대화(교류)를 통해 남양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자"며, 주요 현안에 대한 협의가 자주 이루어 지도록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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