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진접지구 입주 앞두고 '47번국도 조기 확장공사' 전력

▲ 남양주시가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국도 47호선의 확장공사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오는 2009년 8월부터 진접택지지구에 대한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주 이용로가 될 국도 47호선 확장공사 조기추진에 남양주시가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는 47번국도 확장사업이 늦어지면서 지가 상승에 따른 보상비가 크게 늘어 사업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사업관련기관에 지속적인 사업 조기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또, 시는 47번국도의 확장공사에 대한 조기 추진에 힘을 모으기 위해 시와 지역 주민, 기관장 등을 주축으로 25명으로 구성된 '47호선 조기개통 추진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3일 발족식 및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시는 13일 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통해 47번 국도의 확장이 조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생될 각종 문제에 대한 논의는 물론 사업 조기추진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책위원회 위원들의 관련기관 항의방문문제 등도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47번국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산정을 위해 교통량조사를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남양주시가 이처럼 47번 국도의 확장공사의 조기추진에 목을 메는 이유는 현재 진행 중인 진접택지지구의 아파트 건설이 2009년 마무리되면서 이르면 8월부터 첫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있어, 입주민들의 교통대란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남양주시는 현재도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47번 국도의 확장공사가 조기에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진접지구의 입주가 이루어지면 교통대란이 현실화 됨은 물론, 지난 2005년 총사업비 2,300억원으로 착공한 가운데 사업이 늦어지면서, 지가상승으로 보상비가 크게 증가해 2008년 현재 총사업비의 예상규모가 3,400억원으로 1,100억원이 증가하는 등 사업이 늦어질 수록 사업비 부담이 늘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풍양사랑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47번 국도 조기추진을 요구하는 민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진접지구의 입주가 완료되면 사업의 주체 여부를 떠나 입주자들의 민원까지 고스란히 남양주시가 떠 안아야 된다는 점도 시에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47번 국도 조기확장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석우 남양주시장도 9일 '동북부지역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그 동안 남양주시가 사업 조기추진을 위한 행정들을 설명하고, 향후 시의 방침을 밝혔다.

발등의 불로 다가온 국도 47호선 확장 공사의 조기추진을 위한 남양주시의 총력전이 진접지구 입주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 해 교통대란을 막을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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