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서울유나이티드 맞아 3-1 패배

▲ 서울유나이티드 공격의 핵 '제용삼'
디펜딩 챔피언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유)의 전력은 역시 막강했다.

서유는 6일 오후 남양주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K3리그 2008' 전기리그 남양주 유나이티드(이하 남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가던 남양주에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서유는 경기 초반부터 남양주를 거세게 압박하고, 빠른 속공을 통해 남양주의 문전으로 침투해 골문을 노렸다.

전반 20분 서유의 골게터 제용삼은 미드필드 왼쪽에서 박종찬이 올려준 볼을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하며 첫 득점을 올렸다.

첫 득점 이후에도 서유는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부터 남양주의 공격을 차단하고, 빠른 역습으로 남양주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하지만, 남양주도 거센 서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간간히 반격을 가했으며,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반 30분 남양주의 구슬기는 장철우의 프리킥이 서유의 수비진에 의해 흘러나오자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서유의 골문을 갈라 1대1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을 1-1로 동점상황에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남양주는 서유의 공세에 밀려 고전했다.

후반이 시작되자 마자 49분에 서유의 강형진은 미드필드 오른편에서 올라온 볼을 머리에 정확히 맞추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추가 실점한 남양주는 지속적으로 서유의 골문을 노렸으나, 회심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치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마음이 급한 남양주는 경기가 끝나기 직전 최원병 골키퍼의 볼 처리 미숙으로 서유의 한창우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3-1로 패하고 말았다.

지난 11라운드까지 서유의 제용삼과 나란히 9골을 기록하며 득점순위 공동 2위에 있던 이후선도 이 날 경기에서 48분과 73분, 88분에 슛팅을 때렸으나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이 날 홈경기 첫 패를 기록한 남양주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전주EM을 다시 홈으로 불러 승리에 도전한다.
▲ 서유 문전에서의 치열한 골 쟁탈전
▲ 이상화의 볼을 뺏기 위해 서유 선수 두 명이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 역시 강한 압박으로 맞서는 남양주유나이티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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